2023년 5월 25일
국립묘지법 개정에 따른 순직소방관 대전현충원 합동안장식 거행
부산 중부소방서 김영만 소방관 (우리나라 최초의 순직소방관)
전북 군산소방서 서갑상 소방관
울산 중부소방서 박학철 소방관
부산 동래소방서 정상태 소방관
서울 종로소방서 최낙균 소방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동료 소방관들과 함께 영면....
2023년 2월에 개정된 국립묘지법에 의해 1994년 이전에 순직하신 순직소방관들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오랬동안 이 법률의 개정을 위해 고군분투해 주신 소방청과 오영환 의원님,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님께 깊은 고마운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현충원 안장을 강력하게 원하셨던 다섯분의 순직소방관을 이장하기 위하여 지난 5월 13일, 14일 그리고 21일 모두 4분의 순직소방관을 묘지에서 개장, 화장 후 집에 모셨다가 합동안장식 날인 5월 25일 가족들과 소방직원들에 의해 모두 현충원으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대전현충원 협충탑 뒷편이 위패봉안실
5월 24일 위패가 새겨진 것을 확인 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현충원에 위패가 새겨진 김영만 소방관은 1945년 10월 27일 일제로 부터 해방 후 소방에 계속 머물러 근무하시다가 비번날임에도 화재의 연기가 예사로지 않음을 직감하고 자력으로 출동하여 화재 진압중 순직하신 대한민국 최초의 순직소방관 이십니다.
그러나 가족들이 생활의 어려움을 격는 중 묘역은 부산의 도시계획으로 실전되어 부득이 위패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5월 25일 아침 8시부터 순직소방관의 합동안장식을 위하여 분주히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충원 의전요원들은 영면하실 자리를 잡고 안장식을 도와주기 위해 오신 비품회사는 현수막 설치를 위해 분주한 모습 입니다.
합동안장식이 거행되는 오후 2시 50분
순직소방영웅들을 맞이하기 위한 후배 소방관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의 도열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3시
화재현장에서 누구보다도 용감했고 누구보다도 빨랐으며 누구보다도 민첨했던 그들의 온 근육과 신경은 신속한 화재진압과 고립되고 부상입은 국민을 안전한 곳으로 구해내는 것을 목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것이 그분들의 숙명이요 사명이었으며 오로지 그 일을 위해 이땅에 태어난 수호천사들 이었습니다.
이제 후배소방관들에 의해 개정된 국립묘지법에 의해 당당히 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으로 입성하여 하늘의 별과 영혼이 되신 분들 곁으로 훨훨 날아 올랐습니다. 우리귀에는 들리지 않고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겠지만 아마도 선배소방관들을 환영하는 소리없는 환호가 들리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직소방관 김영만 소방관을 선두로 다섯분의 순직소방관들께서 소방공무원묘역으로 들어오고 계십니다.
김영만 소방관의 영정을 드신 분은 우리 사단법인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 홍성복 회장이십니다.
홍성복 회장은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시다가 소방경 계급으로 퇴직하여 지금은 기업에 근무중이시고 형님도 서울소방에서 정년퇴직하신 소방가족 이시며 아버지 역시 6.25 전쟁에서 육군대위로 참전, 전상을 입고 투병중 일찍 소천하신 자랑스러운 보훈가족 이십니다.
늘의 안장식 사회를 맡아 주신 김동섭 자문위원님 (독립운동 기념사업회 이사장)
가장먼저 대표 유가족들의 헌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영만 소방관의 둘째아드님이신 김정부 목사님의 헌화
그리고 오늘의 집례관을 맡아 주신 대전현충원 김시홍 주무관님
서갑상 소방관의 배우자님께서 헌화
박학철 소방관의 하나뿐인 따님의 헌화
아버지를 잃던 그해 겨우 1살이 넘었을 때였지만 지금은 중년을 넘긴 나이가 되었다.
정상태 소방관 가족의 헌화
최낙균 소방관 가족의 헌화
헌화 순서는 소방영웅들의 순직의 때를 기준으로 하였다.
지난 5월 4일 소방청장으로 취임하신 남화영 소방청장님의 헌화
기억하기로 소방청장님께서 현충원 안장식에 참석하신 것은 처음이 아니신가 합니다.
국립대전현충원 황원채 원장님의 헌화
황원채 원장님은 대전보훈지청장으로 계셨으며 청장으로 계실때 순직소방관 추모식을 지원해 주셨다.
오영환 국회의원의 헌화 후 거수경례
오영환 국회의원은 이번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주도해 주신 은인같은 분이시다.
의원님은 부산에서 의무소방원으로 군복무를 하셨고 소방관으로 근무하시면서 다양한 재난현장을 격은 분 이시다.
다섯 순직소방관을 대표하여 소방서의 대표들께서 헌화 후 거수로 소방영웅들께 예를 다하고 계십니다.
부산 이신재 보건안전담당관님
군산소방서 김학수 행정과장님
울산 중부소방서 정진석 서장님
서울 종로소방서 이정희 서장님
경기도 이천소방서 임황근 소방행정과장님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공노총 시군구 연맹 공주석 위원장님
공무원노조 김주형 본부장님
소방공무원노동조합 고진영 위원장님
소방사랑 노동조합 박일권 위원장님의 헌화
매우 의미깊고 뜻있는 어른들의 참석에 가슴 뭉클했습니다.
서울시 소방동우회 차양오 수석부회장님
강효수 전 강원 영월소방서장님
울산소방동우회 김병호 회장님
정재생 회원님
특히 김병호 회장님은 소방서장 출신의 동우회원으로서 박학철 소방관의 동기라고 하셨다.
박소방관의 모친 홍옥경 여사님과 두손을 마주잡고 한참을 눈물을 흘리며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사단법인 순직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 홍성복 회장,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회 조순경 회장, 신동진 대외협력위원장님, 이학철 계룡시 해군동지회 부회장님 헌화
대전시 의용소방대 연합회 유해용 회장님과 안재영 여성회장님,
그리고 8분의 각 소방서 대장님들의 헌화
오늘 특별히 참석해 주신 경기도 이천소방서 의용소방대장님들 헌화
남화영 소방청장님의 추모사가 있었습니다.
유가족 대표로서 박학철 소방관의 고명딸인 박소정씨가 아버지께 올리는 편짓글로 감사의 인사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고대하던 아버지의 현충원으로의 안장이 이루어져서 누구보다도 기뻐했습니다.
무엇보다 박학철 소방관의 모친이신 홍옥경 여사님께서 건강하실 때 안장으로 뫼실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립묘지법 개정의 소회를 밝히는 오영환 국회의원님
이제 모두 4분의 순직소방관이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그 긴 시간동안 각고의 노력을 다해주신 관계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국가보훈부, 오늘의 안장식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 주신 대전현충원, 그리고 어느때보다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소방청에 감사 드립니다.
시간 관계상 미쳐 헌화의 순서를 갖지 못한 분들의 헌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안장식을 모두 마치고 김영만 소방관의 위패 안치 참관을 위해 대표 유가족들과 소방직원들과 함께 현충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현충원에 이 이름 소방원 김영만, 배위 진임연을 새기는데 무착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합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길이 고속도로처럼 활짝 열려 감사 드립니다.
대전현충원 박창배 집례관님의 안내로 위패로 적힌 이름을 확인하는 김영만 소방관의 아드님이신 김정부 목사님 내외
대전 TJB 와 인터뷰 중이신 김정부 목사님....
이수복 가지님이 이 한 멘트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 주셨습니다.
순직소방관의 합동안장식을 위하여 조화를 보내주신 국무총리님, 행정안전부 장관님
소방청장님, 주식회사 위니텍 추교관 사장님, 소방안전 노동조합 박일권 위원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안장식을 마친지 거의 한달여가 지나 갑니다.
뒤늦은 사진정리가 지난 시간을 새롭게 되돌아 보게 합니다.
안장 준비를 위해 여러날을 일을 미뤄야 했고 미뤄진 일을 다 마치기 위해 더운 날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다 보니 이리 여러날이 지났습니다.
민간단체의 한계이기도 하고 민간단체의 힘과 능력이기도 합니다.
늘 아끼지 않고 응원과 박수로 뒷심 든든하게 지원해 주신 임원들과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안장식을 위해 도움을 주신
공노총 시군구 연맹
청도군 단위노동조합
의정부시 단위노동조합
공노총 소방노동조합
공노총 전북 노동조합
한국 PBI
미산 ENC
이지트래픽
한진 GTC
안장식을 위해 전폭적인 협조를 해 주신 소방청, 대전현충원, 서울소방, 부산소방, 울산소방, 전북소방에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 주신 경기도 이천소방서 조천묵 서장님, 대전시 의용소방대 연합회, 이천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아낌없이 비용을 분담하고 또 안장식을 마치고 후원금을 보내주신 유가족들께 감사드립니다.
좀 더 역량을 길러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순직소방관을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서 삶을 거들어 주는 추모기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관련기사: https://youtu.be/2QaZihOs79U
대전TJB 이수복 기자님께서 취재 후 방송해 주신 뉴스
권용기 소방관께서 링크를 보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