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함에 순직소방관의 영현을 모시는 것이 마음에 걸려 찾은 방법이 도자기 유골함을 제작하여 모시는 것인데 도자기 유골함은 이동을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니라서 이동 중 단단 한 것에 부딪히면 깨어지는 특성으로 인해서 그동안 나무로 제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았고 또 제작 가능한 공방을 수소문해 보았지만 생각보다는 까다로운 작업인지 선듯 만들어 주겠다는 업체가 없었는데 이번에 좋은 뜻으로 시간과 재능을 할애해 주신 우들리 공방을 통해 순직소방관 전용 영현함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현함은 모두 2개로 이장할 경우 부부가 이장하는 경우도 있고 또 필요로 하는 일이 발생할까 하여 제작하였으며 2개를 구분을 하기 위하여 영현함 외부에 검정색과 흰색으로 글자를 새겨 알아보기 쉽게 제작하였습니다.
이 영현함은 순직소방관을 대전현충원으로 모실 때 개장하여 화장 후 영현을 현충원까지 모시고 가는 동안에 사용하는 2-3시간 정도 사용하는 영현함이며 사용 후 재사용 하는 용도로 만들어 졌습니다.
재질은 목공 재료중 우수하다는 호두나무를 사용하였으며 영현함 제작을 선듯 맡아 훌륭한 작품으로 만들어 주신 우들리 공방에 감사 드립니다.
왼쪽이 중국산 오동나무 유골함
오른 쪽 두개의 영현함이 이번에 새로이 제작한 순직소방관 전용 영현함이며 부피를 크고 단단하게 제작하였습니다.